8개월만에 재회하나.. 메시-호날두, 프리시즌 격돌 가능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4 08: 42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프리시즌 맞대결할 가능성이 열렸다.
24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은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프리시즌인 오는 8월 8일 '주안 감페르 트로피'에서 맞붙기로 했다고 전하며 메시와 호날두가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안 감페르 트로피는 카탈루냐 출신 바르셀로나 선수이자 회장인 주안 감페르의 이름을 따 만든 대회다. 1966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1996년까지 4개팀이 참가했지만 1997년부터 맞대결로 축소됐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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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만나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당시 경기에서는 유벤투스가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당시 바르셀로나에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뛰었고 유벤투스에서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 등이 활약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만난다면 지난 2020년 12월 8일 이후 8개월만에 맞대결을 하게 된다. 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나 원정팀 유벤투스가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다만 메시와 호날두가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메시는 최근 50% 감봉된 새로운 계약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아직 메시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양한 이적 루머가 나도록 있지만 유벤투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직 여름 이적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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