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프리시즌 선발 출전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주전 경쟁 빨간불?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4 08: 08

황희찬(25, RB라이프치히)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RB라이프치히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RB라이프치히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몽펠리에HSC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는 30분씩 4쿼터로 총 120분 동안 진행됐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은 제시 마치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알렉산더 쇠를로트, 크리스토퍼 은쿤쿠, 케빈 캄플, 노르디 무키엘레, 앙헬리뇨 등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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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1쿼터 16분 라이프치히가 역습을 허용하자 황희찬은 측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 초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황희찬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1쿼터 23분경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의 응급처치가 있었지만 황희찬은 25분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 라이프치히 구단 발표에 따르면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황희찬이 프리시즌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 개막전 동료들과 발을 맞출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라이프치히는 쇠를로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황희찬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지고, 마르셀로 사라치까지 큰 부상을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됐다. 결국 경기 막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패했다. 
마치 라이프치히 감독은 “일단 사라치의 충격적인 부상이 신경쓰인다. 황희찬의 부상 역시도 낙담하게 하는 요소다”라면서도 “초반 60분까지는 우리가 굉장히 강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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