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빔면 더비의 승자는 농심, 파죽의 5연승 10승 고지 '선착'(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23 22: 36

소위 비빔면 더비로 불렸던 농심과 브리온의 대결의 승자는 농심 레드포스였다. 농심이 브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아울러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선착하는 팀이 됐다. 
농심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덕담' 서대길이 1세트 원딜 캐리의 진수를 보였고, '고리' 김태우가 3세트 야스오로 강력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시즌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10승(3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승에서 멈춘 브리온은 시즌 8패(5승 득실 -2)째를 당했다. 

'덕담' 서대길이 덕신 모드를 발휘하면서 농심이 기선을 제압했다. '호야' 윤용호와 '라바' 김태훈이 분전했지만, 서대길의 슈퍼 플레이와 '피넛' 한왕호의 플레이 메이킹이 기막히게 어우러졌다. 특히 바론 버프를 둘러싼 교전서 브리온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서전을 잡는 쪽은 농심이었다. 
브리온이 2세트 서포터 뽀삐 카드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농심은 3세트를 잡아내면서 10승 사냥에 성공했다. 초반 브리온의 맹공에 1-5까지 뒤쳐졌던 농심은 '고리' 김태우의 야스오가 괴력의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3인 라인 급습을 버텨낸 김태우는 연달아 슈퍼 플레이를 터뜨리면서 캐리 모드를 발휘했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농심은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나갔다. 미드 봇 억제기까지 깨버린 농심은 승기를 굳혔다. 브리온이 한 타로 시간을 벌었지만 흐름을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힘이 강한 농심이 브리온의 저항을 정리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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