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비하' 모리, 조직위 복귀하나.. 日 정부는 난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3 22: 31

모리 요시로 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다시 보직에 앉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3일 조직위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여성 멸시 발언으로 사임했던 모리 전 총리이자 조직위원장이 다시 보직에 앉을 수도 있다고 알려졌으며 일본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위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직위 측은 이미 올림픽 유치 단계부터 기여한 것을 고려해 정부 측에 모리 전 위원장을 명예 최고고문으로 앉힐 생각이다. 현재 명예 최고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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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 중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여성 차별적인 발언으로 여론의 비판을 들어야 했다. 결국 사퇴해야 했다. 
일본 정보는 모리 전 위원장이 복귀할 경우 "일본은 남녀평등에 대한 관심이 낮은 국가라는 인상을 세계에 줄 수 있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조직위 간부는 총리 관저로부터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과연 모리 전 위원장이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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