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 김태환-김민선, DSD삼호컵 남녀부 정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3 20: 06

1985년생 동갑내기 김태환(36, JK스포츠)과 김민선(36, 삼호테크)이 이번 시즌 두 번째 투어 ‘2021 제2차 DSD삼호컵프로볼링대회'서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섰다.
2019년 신인왕 출신 김태환은 22일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결승전에서 데뷔 14년 만에 우승을 노린 김현범(진승)을 268-259로 꺾었다.
이로써 김태환은 2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김태환과 김현범의 맞대결은 숨막히는 역전과 재역전 드라마였다. 김태환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태환은 1프레임부터 7프레임까지 7연속 스트라이커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김태환은 8, 9프레임서 2연속 9커버에 그쳐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태환은 침착하게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첫 승을 노리던 김현범은 10프레임 초구를 9핀 커버에 그쳐 재역전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김태환이 이희상을 255-199로 이겼고 김현범은 김용래를 289-203으로 제압했다. 
김민선은 프로 동기 임가현(SKSM)을 상대로 11개의 스트라이크를 작렬시키며 278-213으로 압도했다. 김민선은 1, 2프레임을 더블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며, 3프레임 8커버 이후 4프레임부터 스트라이크 행진을 이어나갔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김민선은 9배거 포함 무려 11개의 스트라이크로 승리를 확인했다. 김민선은 지난달 1차 대회 4위에 이어 데뷔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프로투어 타이틀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나란히 13기로 프로에 데뷔했던 김민선과 임가현은 2020시즌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시즌이 사실상 데뷔무대였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다이내믹 원주와 팀 에보나이트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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