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뷰] 대장군 라이즈 소환한 '페이커', 아프리카 울렸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23 11: 56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빠졌지만 T1의 승전보는 또 울렸다. T1이 아프리카를 울리고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대장군 라이즈를 소환한 이상혁은 1, 3세트 MVP에게 주어지는 POG를 거머쥐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의 시그니쳐 챔프인 라이즈로 1, 3세트 캐리에 성공하면서 팀 승리까지 견인했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T1은 시즌 8승(5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가장 돋보였던 챔피언은 단연 라이즈. 많은 팬들이 '라이즈=페이커'라고 인식할 정도로 이상혁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라이즈다. 이상혁은 1, 3세트 승리의 순간 마다 라이즈로 결정적 활약을 하면서 아프리카를 울렸다. 

먼저 1세트에서는 라이즈의 공간왜곡을 기막힌 타이밍에 사용하면서 아프리카의 핵심 딜러 한겨레를 제압하고 분위기를 쥐어왔다.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한 T1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1-1로 팽팽하게 맞섰던 3세트 21분경에도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했다. 기인과 드레드의 2대 1 대치상황서 초시계로 생존에 성공하면서 동료들을 불러모았다. 계속된 교전 상황에서 아쉽게 쓰러졌지만, 결국 T1이 묵직하게 아프리카의 미드로 치고 나가는 발판이 됐다. 
라이즈로 물오른 경기력을 펼치면서 맹활약한 '페이커' 이상혁은 LCK 최초 650번째 경기라는 또 한 번의 이정표를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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