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이번엔 또 얼마나 좋을까 [선미경의 연예노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7.23 10: 29

AKMU(악동뮤지션)가 이번엔 또 얼마나 더 좋아졌을까.
남매그룹 AKMU가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로 컴백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발표했던 정규3집 ‘항해’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오랫동안 AKMU의 신보를 기다렸던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컴백 소식만으로도 AKMU의 더 깊어진 이야기와 감성이 어떤 음악으로 탄생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는 무려 콜라보레이션 앨범이다. AKMU의 음악이 개성 강한 뮤지션들과 만나 더 특별해질 전망이다.

가요계 선후배,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AKMU인 만큼 이번 콜라보레이션 앨범의 협업 아티스트 역시 쟁쟁하다. 확고한 음악 색깔을 가진 것은 물론,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AKMU와 협업에 나선 것. 가수 이선희부터 아이유,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그리고 샘 김까지 한 앨범에서 만나기 힘든 탄탄한 라인업이다. 
이번 앨범 역시 AKMU 이찬혁이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밀레니얼, 적재, 피제이, 이현영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찬혁과 이수현이 만들어내는 AKMU의 음악에 독보적인 색깔과 아우라의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타이틀곡 ‘낙하’에는 아이유가 참여했다. AKMU는 이번 앨범에 ‘초월자유(Beyond Freedom)’라는 주제를 담아서 어떠한 환경⋅상태에서도 영향받지 않는 진정한 내면의 자유를 노래한다. 아이유라는 싱어송라이터와 만난 AKMU가 초월자유의 주제를 이들만의 색으로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가 크다.
AKMU는 지난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 등장에 개성 있는 음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자작곡 무대에서 센스 있는 가사와 이들만의 색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4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며 대중적 인기를 이끌었다. 데뷔앨범 ‘플레이(PLAY)’부터 ‘시간과 낙엽’, ‘사춘기 상’, ‘사춘기 하’,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 ‘항해’, ‘해프닝(HAPPENING)’까지 발표하는 음악들이 모두 사랑받았다.
AKMU의 힘은 이들이 직접 쓰고 노래하는 음악에서 오롯이 나오고 있다. 이찬혁이 AKMU 음악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아 앨범을 지휘하고 이수현은 매력적인 보컬로 AKMU의 색을 입힌다.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이들이기에 뮤지션으로서 점점 더 탄탄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이들은 ‘플레이’부터 ‘항해’까지 이들이 현재 겪고 있는 이야기를 녹여낸다는 점에서 공감을 산다. 이들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은 음악부터 깊어지는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곡까지 AKMU의 음악들은 이찬혁, 이수현과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대중은 이들의 음악에 대해 취향이 나뉘지 않고 열광하고, 가요계 선후배들은 AKMU를 극찬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이선희부터 아이유, 샘 김 등 동료 뮤지션들이 함께 한 것도 이런 AKMU의 음악적인 힘을 믿기 때문이다. 
매번 신선함은 물론 세심한 감정 터치로 여운 있는 울림을 주고 있는 AKMU의 음악들, 독보적인 색깔의 뮤지션들과 만난 이번 앨범에서는 또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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