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미술계 반대 우려? 아이러니하게 홍보대사 내 길 갈 것"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7.23 10: 14

구혜선이 미술계와 그림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 구혜선은 2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술계가 반대한다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미술계가 선정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 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미술과 관련된 논쟁들이 활발해져서 역으로 대중의 삶에 미술이 조금 더 가까이 스며들었길 기대하고요. 또 아트가 인간의 영원한 장난감이자 놀이가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아마도 저는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갈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의 옆 모습을 찍은 이미지와 본인이 직접 그린 작품 등이 담겨 있다. 
앞서 구혜선은 홍대 이작가가 "말할 가치도 없다"며 미술 실력을 비난하자, "덕분에 내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관심 받아서 좋다"며 쿨하게 대처한 바 있다.
또한, 감독으로 연출한 새 단편영화 '다크 옐로우' 혹평에도 "부정적 견해로 평가주시고 작성해주신 기사 덕분에 관심을 받게 돼 매우 기쁜데요. 제 작품을 보며 '판타지만 가득해 난해하고 모호한 구혜선 작품들'이라고 혹평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나...저 이런 혹평 너무 좋아합니다ㅎㅎㅎ 난해하고 모호한 판타지! 그게 바로 제가 개척하고 싶은 장르라서 더욱 와닿고요. 그런 의미로의 마지막 실험작이라 또 의미가 있어요"라며 오히려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구혜선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