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99즈가 부릅니다 "괜찮아 다 잘 될거야"…흑역사 실수담 대방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23 08: 25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가 자신들의 실패담을 이야기하며 사회 초년생들과 청춘들을 위로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3월을 맞이한 율제병원 의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율제병원에는 새로운 봄과 함께 여러 가지 변화가 찾아왔다. 장윤복(조이현)은 하루 만에 학생에서 의사로 신분이 바뀌었고, 장홍도(배현성)는 처음 겪는 인턴 생활이 만만치 않았다. 장겨울(신현빈)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전문의 가운을 걸치고 펠로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았다. 하루 만에 바뀐 부분에 설레고 자신감도 넘쳤지만 실수도 있었던 것. 병원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해 나오는 실수도 있었고, 환자 처치를 잘못하는 일도 있었다. 장윤복의 실수를 장겨울이 수습하는 일도 있었다.
장겨울은 수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낙담했다. 이익준(조정석)이 수습하기는 했지만 장겨울의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장겨울은 이익준에게 “나는 발전이 없는 것 같다. 탤런트가 없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익준은 “아직 초반이라 그렇다. 어려운 수술이라 잘 배우면 된다. 경험 쌓으려고 펠로우 하는 거 아니냐.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거다. 수술은 무조건 경험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장겨울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다. 장겨울은 “실패담을 이야기해주시면 더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완벽주의자 안정원이 인턴 시절 ‘설압지’를 잘못 가져온 실수담을 이야기했다.
안정원은 분노했다. 이 실수담이 주인공이 자신이 아닌 이익준이었던 것.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해명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능숙한 의사, 교수가 된 99즈였지만 이들도 실수가 많았다. 사회 초년생이었던 때를 떠올리며 99즈는 “화장실에서 몰래 운 게 너무 후회됐다. 보호자들 앞에서 눈물 정도 보일 수 있는데 그게 무슨 망신이라 생각했는지. 지금은 그게 더 창피하다”, “선만 잘 지키면 소소한 감정을 표현해도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AI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99즈는 악기를 잡고 이한철의 ‘슈퍼스타’를 불렀다. ‘괜찮아 다 잘될거야’라는 가사가 사회 초년생들을 위로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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