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아프리카 꺾고 시즌 첫 3연승 '3위 점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23 00: 04

양대인 감독은 떠났지만, T1의 승전보는 계속 울렸다. T1이 풀세트 접전 끝에 아프리카를 따돌리고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뿐만 아니라 순위 역시 담원과 리브 샌박을 제치고 8승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의 시그니쳐 챔프인 라이즈로 1, 3세트 캐리에 성공하면서 팀 승리까지 견인했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T1은 시즌 8승(5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아프리카는 2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대장군 라이즈를 소환한 T1이 1세트부터 장기인 운영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아프리카 쥐고 있었지만, T1은 이상혁이 라이즈의 공간왜곡을 기막힌 타이밍에 사용하면서 아프리카의 핵심 딜러 한겨레를 제압하고 분위기를 쥐어왔다.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한 T1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노리던 아프리카의 반격도 매서웠다. 탑 트리스타나 카드를 꺼내든 아프리카는 탑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아프리카가 3세트 초반 탑 라인을 공략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T1이 조금씩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돌렸다. 미드-정글 주도권을 틀워진 T1은 기나긴 대치 상황에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T1은 상대의 실수를 자신들의 기회로 만들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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