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 통틀어 한국전 첫 승' 뉴질랜드 감독, "역사적인 승리 거뒀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3 00: 23

뉴질랜드가 전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한국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후반전 크리스 우드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우드는 후반 25분 조 벨의 중거리 슈팅이 정태욱이 발에 맞고 굴절된 것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뉴질랜드는 한국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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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역대 남자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승리했다. 성인, U-23, U-20 등 전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첫 번째 승리다. 또한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역사상 첫 번째 승리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대니 헤이 뉴질랜드 감독은 “명백하게 역사적인 승리다. 뉴질랜드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헤이 감독은 “우리가 최근 들어 국제적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올림픽 같이 최고의 무대에서 아시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일이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뉴질랜드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승리하면 8강 진출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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