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용준 "오랜만에 연락오면 우선 경계하게 돼" ('썰바이벌')[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22 23: 27

'썰바이벌' 갖가지 썰이 분노를 유발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썰을 듣고 느낀 감정을 밝혔다.
박나래와 김용준은 안양예고 동문이었다. 박나래가 김용준의 1년 후배였던 것. 김용준은 "박나래는 항상 밝았다. 인싸였다. 싹싹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그때도 외모가 그랬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그 외모는 졸업과 함께 두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첫 썰을 제보한 썰녀는 돈에 집착하는 친구를 폭로했다. 15년이 지난 후 오랜만에 연락이 와 엄마의 병원비를 빌려갔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돈은 묶어둬서 쓰기 아까워 돈을 빌렸던 것. 게다가 썰녀의 돈을 소액으로 갚고 있어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김용준은 "주변 상황은 관심 없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한 친구다. 나 같으면 바로 손절이다. 먹고 떨어져라는 생각이다"며 "본인 돈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람들은 보고 싶어 연락할 수 있지만 꼭 뭔가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경계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썰을 제보한 썰녀는 팔로어 3만 명을 보유한 친구가 거짓 인생을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친구는 거금을 들여 구매한 물품을 협찬 받았다고 거짓말 하거나, 썰녀의 부모님과 찍은 사진으로 효도를 했다고 SNS에 올리는 등 거짓 인생을 살았다.
이 썰에 김용준은 여자 친구가 거짓 셀럽 행세를 한다면 "만나기 전이면 안 사귀겠지만 한창 만나고 있다면 어쩔 수 없다. 차라리 사줄 것 같다"고 플렉스를 보였다.
세 번째 지갑 썰을 제보한 썰녀는 이제 막 스무살이 되어 혼전임신한 동생이 결혼 후 다달이 생활비를 받고 카드값까지 받아갔다고 밝혔다. 특히 툭하면 아이를 맡기고 놀러가기 일쑤였고, 둘째까지 임신했다. 게다가 아이 다친 것에 분노하며 엄마에게 책임을 물으며 다시는 손주 못 볼 거라며 협박까지 했다. 설상가상으로 동생은 남편과 이혼했고, 정신을 차리는가 했지만 또 임신을 했다며 뒷목을 잡게 했다.
김용준은 "썰녀의 여동생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어릴 때부터 분리 불안, 애정 결핍이 있었을 것 같다. 저런 사람이 남자 친구가 없으면 못 산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연애를 지속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임신으로 남자 친구와 끈을 만드려는 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몰래 해주는 수습, 부모님의 지원을 끊어야 한다. 자립심을 키워줘야 한다"고 직언했다.
다음 썰 키워드는 자연인이었다. 사연을 제보한 썰녀는 아버지가 남은 인생을 자연 속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뒤 산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1년 넘게 자연인으로 산 아버지는 잘 지내는 것으로 보였지만 알고 보니 동네에서 호화찬란한 생활을 지내고 있었다. 1년 동안 자연인 코스프레를 했던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썰은 딸들을 너무 통제하는 엄마가 힘들었던 썰녀의 제보였다. 썰녀의 언니는 자유롭게 연애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전직 제비를 엄마에게 소개시켜줬다. 심지어 언니 남자 친구의 아이디어였다. 엄마도 이미 마음을 빼앗겨버린 상태였고, 돈까지 빌려준 상황이었다. 제비인 걸 알면서도 만난다는 엄마와 묵인하는 언니 사이에서 썰녀의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다섯 가지의 썰 중 레전썰은 가족을 지갑과 보모로 여기는 여동생, 연애를 위해 엄마에게 제비를 소개시켜준 썰 중 엄마에게 제비를 소개시켜준 썰이 선택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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