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승리의 숨은 공신은 '조커'", 너털웃음 터뜨린 김목경 감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22 22: 37

"앞으로 대진이 무시무시해요. 그래도 첫 시작이 좋네요."
젠지를 시작으로 T1, 농심, 한화생명을 연달아 만나는 4연전을 '지옥의 대진'이라고 부른 김목경 감독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승리를 기뻐했다. 7승 그룹에 합류하면서 어느덧 상위권을 넘보는 선수들의 발전과 함께 곁에서 자신을 든든하게 보좌하고 있는 '조커' 조재읍 코치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브 샌박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와 '에포트' 이상호가 1, 3세트 플레이 메이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LSB는 7승(5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담원 T1과 같은 7승 그룹에 합류했다. 

경기 후 곁에 조재읍 코치를 대동한채 OSEN과 만난 김목경 감독은 첫 말문부터 "조커 코치 때문에 이겼다"며 환한 웃음으로 조재읍 코치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말 무엇 보다 오늘 승리의 숨은 공신은 '조커' 조재읍 코치다. 11.14버전 첫 경기였음에도 경기력이 괜찮게 나온 것도 그렇고, 조 코치의 메타 파악이 빨랐기에 가능했다. 정말 큰 역할을 했다(웃음)."
덧붙여서 김 감독은 "지옥의 대진 첫 출발이 좋아서 매우 다행이고, 정말 기쁘다. 사실 14버전 첫 경기라서 부담감이 컸다. 그래도 연습실에서 만족할만한 준비 과정이 있어 내심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했다. 연습한대로 잘 경기를 풀어간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대견스럽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김목경 감독은 동점을 허용한 2세트 경기력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2세트는 우리의 부족한 점이 여실히 드러난 판이다. 확실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은 "젠지는 선두였던 팀이다. 상위권 팀들과 대결에서 선수들이 밀리지 않고, 승리를 얻어냈다는 점도 반갑다"면서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좋아진 만큼 앞으로 대진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선수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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