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EPL' 히샬리송, 독일에 해트트릭...브라질, 4-2 승리 [도쿄올림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2 22: 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브라질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국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4-2로 제압했다. 브라질의 공격수 히샬리송은 전반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이 안토니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때린 슈팅이 골문을 열었다. 

[사진] 2021/7/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전반 22분 히샬리송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넣었다. 
히샬리송은 전반 3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히샬리송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브라질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다. 독일의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페널티박스에서 파울을 저지른 후 경고를 받았다. 브라질의 마르쿠스 쿠냐가 키커로 나섰지만 플로리안 뮐러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독일은 후반 12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마르코 리히터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솟구치자 나딤 아미리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아미리의 슈팅은 브라질 골문 구석에 꽂혔다. 
독일은 퇴장 악재를 맞았다. 후반 18분 아르놀트가 다니 알베스를 손으로 잡아끌었다.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독일은 추격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그나르 아헤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독일은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파울리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고, 브라질은 4-2로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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