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전미도, 99즈 실패담…괜찮아 다 잘될거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22 22: 35

'슬기로운 의사생활2' 99즈가 자신의 실패담, 실수담을 이야기하며 사회 초년생들에게 울림을 줬다.
22일 저녁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율제병원 의사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새로운 계절이 밝았고, 율제병원도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오며 활기가 돌았다. 안정원(유연석)은 김준완(정경호)의 속을 긁었다. 안정원은 "어제 늦게 들어왔다. 장겨울(신현빈)이 몸살 기운 있어서 같이 있다가 새벽에 나왔다. 남동생이 곧 결혼이라 벌써 신혼집에 입주했다. 곧 프러포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김준완(정경호)는 "나도 같이 살면 안되냐"고 매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안정원은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그는 며느리 탓을 하는 친정 어머니에게 일침을 가하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이런 모습과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은 새로 들어온 인턴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고, 일부는 "아직 결혼 안하셨느냐"고 물어보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장겨울은 귀여운 질투를 보였다.
김준완은 아직도 전 여자 친구 이익순(곽선영)을 잊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는 김준완은 "헤어진 여자친구 아직도 못 잊었다"며 채송화의 소개팅 제안을 거절했고, 이익준에게 "대체 왜 그럴까"라고 물었다. 이익준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라며 자리를 피했다. 또한 김준완은 창민이라는 아이의 사망 선고를 하며 마음 아파했다.
장겨울도 실수가 많긴 마찬가지였다. 장겨울은 "나는 발전이 없는 거 같다. 능력이 없다"며 속상해 했다. 이익준은 "아직 초반이라서 그렇다. 아직 어려운 수술이라 잘 배우면 된다. 경험 쌓으려고 펠로우 하는 거 아니냐.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거다. 수술은 무조건 경험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라"고 위로했다. 특히 이익준은 실패담이 더 위로가 될 거 같다는 장겨울에게 안정원의 실수를 폭로했다.
이를 전해 들은 안정원은 단단히 삐쳤다. 알고 보니 그 실수담은 안정원이 아닌 이익준의 실수담이었던 것. 이에 채송화는 "내 실수도 이야기했느냐"고 물었고,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생긴 실수가 웃음을 자아냈다. 양석형(김대명)도 산모의 사망 선고를 하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김준완도 실패담이 있기 마찬가지였고, 그는 "화장실에서 몰래 운 게 너무 후회됐다. 보호자들 앞에서 눈물 정도 보일 수 있는데 그게 무슨 망신이라 생각했는지. 지금은 그게 더 창피하다"고 말했다. 양석형도 "선만 잘 지키면 소소한 감정을 표현해도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AI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자신의 실수가 아니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