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최악 상황" 당근농가 심폐소생→백종원x최예빈, 양세형 레시피 "팔았으면" '눈독'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23 08: 17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이 산지폐기된 당근에 충격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는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당근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가 펼쳐져 이목이 집중됐다. 
곽동연과 최예빈은 경상남도에 있는 당근농가에 도착해 충격을 금치 못했다. 당근밭이 모두 산지폐기 되는 현장을 목격한 것. 농부는 “수확하려 해도 적자라서 산지폐기하고 있다”며 “시세가 이렇게 떨어진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이어 그는 “상했거나 농사가 안돼서가 아니라 특품인데도 폐기된다. 마진이 안나온다. 보통 생산비가 26000원~27000원이다. 근데 지금은 18000원이다. 제주도 당근농가부터 재고가 쌓여 겹치는 물량에 재고가 넘치는 상황”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곽동연과 최예빈이 당근 농가의 현실을 설명하자 모두 안타까워했다. 이어 곽동연은 “맛남의 광장 와서는 최악의 상황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농벤져스'의 당근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예빈은 '당근라페' 레시피를 가져왔다. 최예빈은 당근을 채썰어 먹는 프랑스식 샐러드인 ‘당근라페’ 초간단한 레시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시피의 핵심이라며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어 기대를 한층 높였다. 
양세형은 직접 개발은 '당근소스'를 들고 나왔다. 당근을 갈아 만든다고 하자 백종원은 불신했다. 양세형이 “(백종원) 선생님의 애호박전에 착안해서 만들었다. 당근으로 전을 만든 것. 좀 더 요리하기 쉽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얘 갈기만 하면 진다. 얘 졌다”라고 말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양세형은 당근소스 레시피로 ‘달걀 노른자 두알을 넣어준다. 당근 삶은 거 한 개 넣는다. 우유를 넣어준다. 설탕 두 스푼과 올리고당을 넣어준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의 '당근소스'를 맛본 백종원은 “(양세형) 얘 웃기는 놈이네. 너 어디서 배웠냐?”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크림치즈까지 섞은 당근소스 시식한 농벤져스 멤버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대결을 펼친 최예빈은 “이거 진짜 팔았으면 좋겠다. 어디서 팔면 맨날 사 먹겠다. 저 이거 판권 주면 안돼요?”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백종원도 “야. 내가 5만원 줄게. 나한테 팔아”라고 덧붙였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표 '당근 카레 레시피'도 공개됐다. 특힌 백종원은 “당근을 썰어 넣는 것과 갈아 넣는 것도 맛을 다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를 최대한 쎈 불에 튀기듯이 한다. 그래야 고소하다. 그리고 양파를 최대한 많이 넣어서 오래 볶아야한다"고 말하며 치트키로 버터와 후춧가루까지 뿌렸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맛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 곽동연은 간 당근카레를 먹고 난 뒤 “갈았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식감이 좋다. 원래 당근을 안 좋아하는데 이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시식할 수 있는 ‘체험의 광장’에서 시민들은 '농벤져스'의 요리를 먹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색깔은 당근이고 맛은 치즈야. 그리고 달아”라고 평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본 양세형은 뿌듯했다. 체험의 광장 시식은 대성공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SBS를 통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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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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