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충격' 산지폐기 당근농가→당근카레 레시피 대공개 (ft.최예빈 당근라페) ('맛남') [Oh!쎈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23 00: 56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당근카레 레시피를 공개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는 당근을 이용한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양세형과 최예빈은 연구한 당근 레시피로 대결을 했다. 
본격적으로 당근 레시피 개발에 앞서 곽동연과 최예빈은 경상남도에 있는 당근농가에 도착했다. 그리고 당근밭이 모두 산지폐기되는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농부는 “수확하려 해도 적자라서 산지폐기하고 있다”며 “시세가 이렇게 떨어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곽동연과 최예빈은 싱싱한 당근이 그대로 폐기되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농부는 “상했거나 농사가 안돼서가 아니라 특품인데도 폐기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마진이 안나온다. 보통 생산비가 26000원~27000원이다. 근데 지금은 18000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당근농가부터 재고가 쌓여 겹치는 물량에 재고가 넘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농벤져스’의 당근 농가를 살리기 위해 호불호 없는 당근 레시피 연구가 시작했다. 
백종원은 “당근하면 카레. 당근의 여부가 카레의 맛에 큰 영향을 끼친다”라고 말하자 최원영은 “애들은 카레를 먹을 때 당근을 골라내고 먹는다”고 말했다. 
카레를 만들던 백종원은 “치트키를 안썼네”라고 말하더니 버터를 넣었다. 그리고 후춧가루까지 넣기도 했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시식을 한 후 연신 감탄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최예빈은 '당근라페'를, 양세형은 '당근 소스 레시피'를 준비해왔다. 양세형이 “이번에도 당근을 갈 것”이라고 하자 백종원은 “얘 갈기만 하면 진다. 얘 졌다”고 말하며 불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양세형의 당근소스를 맛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양세형) 얘 웃기는 놈이네. 너 어디서 배웠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곽동연은 “형이 이긴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최원영 또한 “이거 특허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양세형의 당근소스 레시피는 ‘달걀 노른자 두알을 넣어준다. 당근 삶은 거 한 개 넣는다. 우유를 넣어준다. 설탕 두 스푼과 올리고당을 넣어준다’였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다른 농벤져스 멤버들 또한 '당근소스'레시피에 감탄했다. “당근으로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오지?” 라고 말했으며 최예빈은 “이거 진짜 팔았으면 좋겠다. 어디서 팔면 맨날 사 먹겠다. 저 이거 판권 주면 안돼요?”라고 했다. 백종원도 “야. 내가 5만원 줄게. 나한테 팔아”라고 말하며 양세형의 레시피를 탐냈다.
덧붙여 최예빈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세상에서 이거 못먹고 죽었으면 얼마나 슬펐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최예빈의 당근을 채썰어 먹는 프랑스식 샐러드 ‘당근라페'에 레시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양세형이 소란스럽게 믹서기를 갈았고 최예빈은 지지 않게 맞서 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곧 최예빈의 ‘당근라페’를 맛본 백종원은 살짝 아쉬워하며 “소금 더 넣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당근라페’의 비주얼을 보고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체험의 광장’에서 시민들의 시식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당근소스&가래떡 조합과 당근카레, 당근라페를 먹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색깔은 당근이고 맛은 치즈야. 그리고 달아”라고 평하기도 했다. 체험은 대성공이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양세형이 직접 가서 아이들에게 맛있냐고 묻자 당근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너무 맛있다”고 답했다. 쏟아지는 호평에 양세형은 잇몸이 만개했다. 백종원은 그런 양세형의 모습에 “너 그 레시피 내가 5만원에 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SBS를 통해 방송. 
/ddanei57@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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