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석패' 김학범 감독, "많은 기대한 국민들께 죄송하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2 20: 38

김학범 감독이 뉴질랜드전 패배에 대해 사죄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후반전 우드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상대 공격 주포인 우드를 성공적으로 막았다. 정태욱-이상민이 역할을 분담해 우드에 향하는 패스를 차단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순간적인 방심으로 기회를 내줬고, 우드가 결국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21.07.16 / soul1014@osen.co.kr

경기 종료 후 김학범 감독은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라며 패배 이후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중앙에서 기회가 났을 때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자주 하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안 됐다”라며 “선수들이 동료들의 공을 받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어야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됐다”라며 부진한 경기력을 인정했다. 반면 “잘한 부분은 없다”라며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김학범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의 시작을 알리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라며 “이제 시작이고, 역사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 했다. 하지만 첫 경기이다보니 선수들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학범 감독은 "이제 1경기가 끝난 만큼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루마니아, 온두라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는 각오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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