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브 샌박의 '낭만', 젠지 2위로 끌어내려(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22 20: 04

모래바람 보다 거센 '낭만'이 몰려오고 있다. 리브 샌박의 '낭만'이 '반지원정대' 젠지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LSB가 젠지를 2위로 끌어내리고 7승 그룹에 합류했다. 
LSB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와 '에포트' 이상호가 1, 3세트 플레이 메이커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LSB는 7승(5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담원 T1과 같은 7승 그룹에 합류했다. 반면 선두였던 젠지는 시즌 3패(9승 득실 +7)째를 당하면서 선두 자리를 농심에 내주고 말았다.   

젠지가 '클리드' 김태민 대신 콜업 시킨 '영재' 고영재를 선발 정글러로 내세웠지만  LSB가 첫 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써밋' 박우태의 비에고가 있었다. 박우태는 김광희의 그웬을 솔로킬로 제압한 것을 포함해 한 타 마다 맹활하면서 젠지에 재대로 한 방을 날렸다. 
젠지가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LSB는 3세트를 잡아내면서 끝내 젠지를 울렸다. 초반 교전부터 킬을 챙겨나간 LSB는 상대의 드래곤 영혼을 저지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첫 바론을 둘러싼 교전에서 상대의 핵심인 룰러를 제압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힘이 빠진 젠지는 더이상 LSB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두 번째 내셔남작을 접수한 LSB는 여세를 몰아 젠지의 넥서스까지 정리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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