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젓한 막내형' 이강인, "이번 경기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한국-뉴질랜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2 19: 23

“경기에서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 이번 경기는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후반전 우드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상대 공격 주포인 우드를 성공적으로 막았다. 정태욱-이상민이 역할을 분담해 우드에 향하는 패스를 차단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순간적인 방심으로 기회를 내줬고, 우드가 결국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사진] 2021/7/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공격 전개의 키 역할을 했다. 전반전에 몇 차례 측면 전환 패스로 뉴질랜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프리킥과 코너킥도 전담하며 예리한 킥 감각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 13분 이동경과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한국은 실점했고, 이강인은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패배해서 아쉽다.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 이번 경기 결과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다소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해 “선수 기용이나 교체는 김학범 감독님의 선택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선택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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