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러선' 뉴질랜드 5백 수비늪 '통과 실패' [한국-뉴질랜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22 18: 57

뉴질랜드의 5백 수비 늪을 뚫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뉴질랜드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서 5백 수비진 실험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도 5명의 수비를 내세웠다. 리베라토 카카체-난도 파이나커-자니 스텐스니스-윈스턴 리드-데인 잉엄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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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한국은 중원에서 상대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측면에서 2선의 빠른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들에게 볼을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뉴질랜드가 뒤로 물러선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한국은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빠르게 방향 전환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서 한국은 이동준-이동경-송민규를 투입했다. 체력이 떨어진 뉴질랜드를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날카로운 장면도 있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뉴질랜드의 크리스 우드에 기습적인 실점을 허용한 뒤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 
한국은 후반 42분 박지수를 투입했다. 강윤성을 빼고 박지수를 그라운드로 내보냈고 장신 정태욱을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황의조 뿐만 아니라 정태욱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뉴질랜드의 5백 수비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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