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김학범호는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 뿐만 아니라 2선 그리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가 치열하게 움직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2/202107221848770599_60f93f55d3592.jpg)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조급함도 생겼다.
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5분 실점 상황은 VAR 판독까지 이어졌다. 또 문전에 있던 중앙 수비수 정태욱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에게 연결됐다. 우드의 플레이에 대해 부심은 오프 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을 실시했고 뉴질랜드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은 수비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 실점 상황에서도 상대 공격수를 잘 막아냈다. 또 수비진의 간격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뉴질랜드의 공격 진행과정에서 생긴 우연한 상황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A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뉴질랜드를 상대로 한국은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이날 정태욱과 수비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비록 실점을 통해 첫 경기서 패배를 당했지만 조별리그가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기회는 분명하게 남아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