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의 극찬, "1골 2도움 손흥민, 복귀전부터 빛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22 06: 15

손흥민(토트넘)은 프리 시즌 첫 경기부터 영국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 좁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리그)와의 프리시즌 2차전서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영국으로 귀국하고 19일 토트넘 팀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는 4-2-3-1의 원톱으로 나섰다. 그는 베르바인-모우라-알리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팀 훈련에서 여전히 팀의 핵심임을 보여줬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 경기에서도 바로 선발로 나서며 누누 에스피르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어떤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찾게 됐다.
4-2-3-1의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 초반부터 발휘됐다. 그는 전반 2분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날리기도 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12분 베르바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리 시즌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날랜 움직임이었다.
골을 기록한 다음은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모우라의 헤더골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손흥민이 다시 추가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을 제친 다음에 정확한 크로스로 알리의 3번째 골을 이끌었다.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골 모두 손흥민이 만들어내며 한 수 위의 월드 클래스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전반전이었다.
손흥민은 무리하지 않고 전반 45분만에 교체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이 자신의 프리 시즌 첫 경기이자 토트넘 복귀전부터 맹활약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온 첫 경기부터 빠르게 득점을 성공했다"면서 '이어 모우라의 두 번째 골과 알리의 세 번째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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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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