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핸드볼에서 비키니 하의 거부’ 노르웨이 여자선수들, 벌금징계 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0 23: 33

해변하는 하는 핸드볼 종목인 ‘비치핸드볼’에서 선수들 복장문제가 불거졌다. 
노르웨이 여자선수들은 18일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비치핸드볼 유럽선수권 3,4위전’에서 스페인과 대결했다. 그런데 노르웨이 선수들이 규정된 복장인 비키니 대신 하의에 반바지를 착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선수들에게 1인당 1경기 50유로(약 6만 8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은 비키니 착용에 대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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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선수단은 대회 전부터 “비키니 대신 반바지 착용을 허락해달라”고 주최측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선수들은 벌금을 각오하고 반바지를 착용했다. 노르웨이 협회는 “벌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비치핸드볼에서 남자선수들은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다. 비키니 복장을 의무화한 것은 여성들을 성상품화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호주 비치핸드볼 선수 로살리 보이드 / 2021/07/2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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