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하는 리버풀, 헨더슨 이어 살라도 재계약 불투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20 17: 23

리버풀의 시대가 끝난 것일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재계약 난항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영국 '안필드 워치'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앞두고 있다. 노쇠화된 스쿼드를 교체하기 위해서 주전 선수들의 재계약보다는 신인 선수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리그와 유럽 제패에 큰 기여를 했던 조르지오 바이날둠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상태다. 
바이날둠에 이어 리버풀 중원의 축이자 주장인 헨더슨도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헨더슨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제기했다.
리버풀과 헨더슨의 재계약 협상은 계속 시작됐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리버풀은 헨더슨을 자유 계약이 아닌 이적으로 처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황에 따라 헨더슨 영입을 노린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팀의 상징은 살라 역시 재계약 협상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안필드워치의 기자 제임스 피어스는 "아무도 리버풀에 대한 살라의 충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면서 "현 시점에서 살라의 재계약에 대한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피어스는 "코로나가 세상을 바꿨다. 과거에 비해 연봉 인상에 제한이 생기게 됐다"라면서 "이로 인해서 리버풀에서 살라의 미래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날둠을 떠나보낸 리버풀. 여기에 헨더슨-살라라는 주축의 재계약 난항설까지 나오며 한 시대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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