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무대” 황린팀, 프로듀서 극찬 → 대니구팀 전원 탈락 위기(‘슈퍼밴드2’)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19 21: 43

[OSEN=이예슬기자] ‘슈퍼밴드2' 황린팀이 5인의 프로듀서에게 극찬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는 황린과 대니구팀의 1대1 장르전 대결이 펼쳐졌다.
클래식계 아이돌 대니구는 보컬 성혁과, 가티리스트 정민혁으르 팀을 이뤘다.  유희열 픽을 받은 야생마 기타리스트 황린은 피아니스트 김준서, 강철보컬 임윤성이 팀을 이뤘다.

대니구는 팀원에 대해 “둘다 너무 좋게 봤다.성혁은 오페라 비브라토가 있다. 소리가 순수하다. 민혁이능 톡톡튀는 깨끗한 소리가 있다.  베이스도 없고 건반도 없으니 음역대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럴거면 하늘까지 올라가자.  화음을 위로 쌓으면 소름 돋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선곡했다.
이 곡은 밥딜런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의 번안곡이라고.대니구팀든 “한국의 포크 대가 김광석, 미국 포크의 대부 밥 딜런 두 사람의 느낌을 매시업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윤종신은 “리듬을 구성한 거까지는 되게 끄덕끄덕 하게 됐는데 여러가지를 보여주려고 투 기타와 바이올린이 너무 애를 쓰다보니까.. 리듬감이 계속 깨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윤상 또한 “한 사람의 훌륭한 연주자가 그 밴드를 완전히 끌고갈수 없다라는게 드러난 순간이 아니었나.  포크 음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편안함과 친숙함인데 오히려 이 부분이 실험적으로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씨엘은 “저는 굉장히 좋았다. 대니구 님의 스타일이 많이 녹아있어서 좋았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유희열은 “바이올린은 잘쓰면 진짜 빛나는 보석이 되는데 자칫하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밴드 구성에서 바이올린의 활용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무대”라고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황린팀은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을 선곡했다. 황린팀은 노래가 끝나고도 한동안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들의 노래를 듣던 경쟁자들도 “눈물이 난다”며 감동했다.
윤상은 “드럼이 없었던게 황린씨를 더 돋보이게 했던 것 같다. 기타가 타악기가 되는 순간을 절묘하게 보여준 것 같다. 소름이 돋았던 부분은 뒷 부분이 세사람이 함께 화음을 넣을 때 절묘하다고 느껴졌다. 클라이맥스가 명확하게 돋보였다. 전율이 느껴졌다. 세 명이 함께하게 될 무대가 없게될 수 있는데 오늘 이 순간이 쉽게 잊히지 않는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 팀에 대해 할 얘기가 많다. 임윤성씨가 트럼펫 들고 나왔는데 처음부터 트럼펫에 보컬이 좀 그려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본인의 록 스타일도 지키고 미국의 팝 분위기도 잘 살리면서 노래를 잘 부른 것 같다. 그리고 황린을 만난게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 감동받았던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상순은 “집에서도 황린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황린은 오랜 밴드 경험이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 사운드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단촐한 구성을 황린의 연주가 공간감 있게 채웠다. 임윤성 보컬이 정말 매력있었다”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진짜 클라스가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진짜 잘 만들어진 리메이크 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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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슈퍼밴드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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