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엄지원X오윤아 “‘방법’서 대립각.. 화내야 하는데 눈이 순해 NG”(‘컬투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7.19 14: 59

배우 엄지원, 오윤아가 현실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맨 문세윤이 출격한 가운데, 특별 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배우 엄지원, 오윤아가 출연했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엄지원, 오윤아는 영화 ‘방법: 재차의’를 통해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연기에 도전한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엄지원은 드라마 '방법'에 이어 다시 한번 '방법' 유니버스에 합류했으며,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여름에 딱 맞는 영화로 기획되었다. 볼거리가 정말 많다. 작년 초에 드라마 ‘방법’으로 한국형 무속 신앙을 기반으로 한 주술 드라마를 선보였는데 영화는 스핀오프이다. 스릴, 미스터리가 가미된 작품이다. 공포보다는 액션, 미스터리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뉴페이스로 등장하는 오윤아는 언론의 주목을 받는 기업인이자 이 모든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변미영' 역을 연기한다. 오윤아는 “제 역할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밖에 없다. 키를 가지고 있다. 사람일지 시체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두 사람은 ‘재차의’에 대해 “좀비와는 다르다. 사람에 가깝다. 좀비는 말을 잘 못하고 사회성이 없다. 재차의들은 운전도 하고 말도 한다. 강시 같은 존재인데 죽지 않는다. 재차의를 따라하면 관절이 나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절친’ 엄지원과 영화에서 대립하는 장면들이 있다고 말한 후 “실제로는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고 굉장히 친하다. 영화 촬영하는 것도 처음에 언니가 먼저 말을 해줘서 재밌겠다고 생각하다가 출연하게 되었다. 매니저보다 먼저 이야기를 해주더라”라고 전했다.
또 대립각을 세운 연기에 대해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다.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간 연기를 한 적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잘할 줄 알았다. 언니랑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계속 떠들게 되더라. 세팅할 시간도 없이 커피를 마시다가 바로 슛을 들어가게 되었다. 마침 심하게 대립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화가 나야 하는데 잘 안되더라. 속까지 독기가 있어야 했는데 잘 안 돼서 NG가 났다”라고 고충을 드러냈다.
엄지원 또한 “(독해야 하는데) 눈이 순했다. 윤아는 저를 보고 쏘는데 저는 시선을 다른 쪽으로 하고 있었다”라고 힘들었던 촬영 경험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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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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