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독박육아에 남편 도시락까지.."애보다 보면 시간 금방" 말에 서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7.19 09: 47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열심히 독박육아 중이다.
조민아는 18일 자신의 SNS에 "오전 일찍 출근해서 밤 10시에 들어오는 남편. 일요일인 오늘도 일터로 go. 평일, 휴일 구분 없이 내리 풀타임인 나의 독박육아 역시 ing"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새벽 수유하고 유축 황금타임 때 유축하고 남편 출근 도시락 만들고 아가 배고플 때 마다 수유하면서 면포 삶고 냉장고 정리하고 가재손수건 세탁하고..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육아와 할수록 늘어가는 집안일"이라고 적어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출산하고 4주가 채 되지 않아 손목, 발목 온몸의 근육과 뼈들이 시리고 아파도 엄마니까 해내고 있어요. 남편이 8월엔 더 바쁠거라고 하면서 애보다 보면 시간 금방 갈거야~라고 말하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막막함과 서운함이 동시에 쏟아지더라고요..엄마이기 이전에 저도 사람인가 봅니다. 어떤 뜻인줄은 알겠지만 말 표현이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해낼거예요, 강호 엄마니까 조민아답게 해낼겁니다"라고 다짐하며 "아이 낳고 한 달 가까이 혼자 밖을 나가본 적 없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하늘이 더 예뻐보입니다. 미세먼지 조차 없이 참 맑은 오늘. 모두들, 즐겁고 신나게 보내세요. 저도 강호와 소중한 하루 보낼게요"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조민아 자택 창문을 통해 바라본 풍경과 건조대에 걸린 가제 손수건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도시락이라도 본인이 직접 싸라고 하세요”, “너무 무리하지말고 산후우울증 올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요”, “남편 말이 위안이 안 됩니다”, “항상 대단하고 멋져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월, 6살 연상의 피트니트센터 CEO와 결혼했다. 지난 6월 23일 오전에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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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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