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브리온의 날카로운 분석, 최우범 감독 “적 미드 챔프폭 공략했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18 22: 00

 1라운드 디알엑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브리온은 2라운드 ‘리턴 매치’를 맞아 꼼꼼하게 전략을 짰다. 디알엑스는 2라운드부터 미드 라인에 ‘제트’ 배호영이 합류했는데, 이를 공략했다. 최우범 감독은 “상대 미드 선수가 쓰는 챔피언만 쓰는 것 같았다. 이를 위주로 분석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브리온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5승(7패, 득실 -1)을 달성한 브리온은 6승 라인인 리브 샌드박스-아프리카를 맹추격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최우범 감독은 먼저 1라운드 복수 성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디알엑스전을 앞두고 최우범 감독은 “나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꼭 승리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운 바 있다. 최우범 감독은 “2세트 패배해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3세트 역전승을 일궈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3세트 역전과 관련해 최우범 감독은 팀의 주장 ‘엄티’ 엄성현의 플레이를 매우 칭찬했다. 다이애나를 선택한 엄성현은 지난 2세트의 아쉬움을 모두 떨쳐내고 팔방미인 면모를 보였다. 최우범 감독은 “엄성현 선수가 다 만들었다. 성장-이니시 모두 빼어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1라운드 패배 복수를 하기 위해 브리온은 이번 경기를 꼼꼼하게 준비했다. 디알엑스전의 포인트로 최우범 감독은 상대방 미드 라이너의 챔피언 폭을 꼽았다. 최우범 감독은 “상대 미드 선수가 그간 라이즈, 리신을 주로 플레이했다. 이러한 부분에 집중했다”며 “3세트 르블랑 숙련도는 높지 않아 보였다”고 배경을 말했다.
오는 23일 브리온은 농심과 2라운드 ‘리턴 매치’를 치른다. 농심은 지난 15일 ‘디펜딩 챔프’ 담원을 잡고 3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우범 감독은 “위축되지 않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최우범 감독은 “우리 팀은 어떤 팀을 만나도 5대5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며 “그날 컨디션, 준비 정도가 중요하다. 열심히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우범 감독은 바뀐 패치에 따른 전략 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최우범 감독은 “아직 다음주 적용될 버전은 데이터가 적다. 해봐야 판단이 될 것 같다”며 “해외 리그는 이미 다른 버전으로 하고 있다. 참조해 남은 기간 티어정리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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