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쏜' 고려대, 우지원 활약에도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에 우승‥25년 만에 쾌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18 21: 53

‘뭉쳐야쏜다’에서 고대가 숙명의 라이벌 연대를 이긴데 이어, 상암불낙스는 기아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쏜다’가 종영했다. 
이날 무적 고대와 최강 연대의 결승전이 그려졌다. 숙명의 라이벌인 이들은 무려 25년만에 리턴매치가 된 것 인만큼 모두 흥미롭게 바라봤다.   

점점 점수차를 좁히던 중 1분 10초를 남기고 마지막 우지원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사 우지원의 활약이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1분을 남기고 이충희의 슛까지 더해 고대의 우승이 유력해졌다. 
결국 고대가 연대를 꺾고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우승을 차지했다.모두 “옛날 향수에 젖은 시간”이라며 박수를 안겼다. 이로써, 고대가 우승한 가운데, 3,4위 전을 가리기 위해 상암불낙스와 기아가 한 자리에 마주섰다.  
허재는 상암불낙스 멤버들에게 “이 한 경기를 위해 7개월 달려왔다”면서 “우승은 못 해도 1승 해야해, 우승보다 값진 1승하자”고 했고, 모두 “집중력이 확 생긴다”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돌아갔다. 동점까지 오른 가운데 기아의 한기범이 자유투에 도전,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상암불낙스도 자유투에 도전하며 역전의 역전을 이어갔다. 
좀처럼 경기흐름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상암불낙스가 역전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자 기아는 타임을 외쳤고 허재는 “아까 타임쓰지 않았냐”며 폭발, 또 다시 신경전을 보였다. 
이때, 이동국이 또 다시 득점을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예상보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우지원은 “연고전 게임도 안 되는데? 이게 더 재밌다”면서 흥미로워할 정도.
만반의 준비가 끝난 가운데, 남은 13초에 모든 걸 걸며 다시 경기장에 모였다. 나란히 두 팀이 섰고, 반칙으로 경기를 끊을 수 있을지 긴장했다. 
이때, 이동국이 파울보다 역대급 찬스를 획득, 하지만 볼이 손에서 놓치며 터치아웃이 되고 말았다. 눈 앞에서 역전의 기회가 날아간 상황. 11초 남기고 대참사가 일어나자 모두 할말을 잃고 말았다. 
결국 기아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갔고, 경기는 44대 40으로 상암불낙스가 패배했다. 열심히 7개월간 달려온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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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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