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폴 감독, "소집 10일치고는 만족스러운 경기력" [오!쎈 현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16 22: 41

"한국 조직력이 인상적. 8강 만나면 공간 내주지 않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서 권창훈의 선제골에도 경기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김학범호는 프랑스전에 앞서 지난 13일 치른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경과 엄원상이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지만 수비에서 집중력 저하로 2골을 내줬다. 

2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에서 현지 적응을 거친 후 22일 뉴질랜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경기 후 프랑스 실리안 리폴 감독은 "한국 팀은 스피드와 기술적인 면이 좋은 팀이었다.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고 칭찬했다.
리폴 감독은 "황의조와 엄원상 뿐만 아니라 한국 팀의 팀워크가 아주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이고 빠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8강전에 만나면 공간을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역전승을 거둔 리폴 감독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전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라면서 "짧은 패스로 풀어나갔지만 팀워크가 아쉬웠다. 후반은 점유율을 내줘 어려웠지만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아직 소집한 지 10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첫 경기를 치른 것 치고는 만족스러웠다. 일본을 넘어가서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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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조은정 기자 / soul1014@osen.co.kr,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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