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주와 0-0 '4연패 마감 5G무승'.. 제주는 '6G무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9 18: 20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을 나눠 가졌다.
광주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4연패를 마감한 광주는 승점 14가 돼 FC서울과 동률이 됐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강원FC 원정(1-0 승) 이후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점 21이 된 제주도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3연패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지난달 24일 포항전(0-0 무)부터 6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호영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부상으로 빠진 펠리페 대신 엄원상을 최전방에 기용하고 2선에 이희균, 이순민을 배치했다. 측면에는 헤이스와 엄지성을 세웠고 중원은 김원식에게 맡겼다. 백 4 수비는 이민기, 이한도, 한희훈, 이지훈으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윤보상이 나왔다.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주민규를 중심으로 공민현과 이동률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양 측면은 정우재와 박원재가 자리했다. 여름과 이창민이 중원을 맡았고 정우재와 박원재가 측면에 기용돼 정운, 권한진, 김오규로 이뤄진 백 3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광주는 엄원상, 엄지성, 헤이스, 이희균 등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나섰고 제주는 주민규의 포스트 플레이를 중심으로 광주 수비진을 공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도권을 잡은 광주는 전반 14분 엄원상과 헤이스의 연속 슈팅, 이희균의 중거리 슈팅까지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은 김봉수, 조성준, 진성욱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한 제주의 공세가 거셌다. 제주는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헤더 슈팅이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9분에는 진성욱의 슈팅이 수비수를 맡고 나가기도 했다. 김오규의 헤딩이 골대를 스치기도 했다. 
광주는 역습 상황을 노렸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엄원상, 이지훈 등의 스피드가 돋보였다. 특히 엄원상은 중거리 슈팅은 물론 문전 앞에서 다양한 기회를 잡아 제주 수비들을 괴롭혔다. 제주는 막판 정우재의 슈팅이 아쉬웠다. 결국 두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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