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연이은 실수… 담원, 라이벌 RNG 상대 복수 실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5.18 22: 45

 초반 실수가 뼈아팠다. 담원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할 RNG 상대로 복수에 실패했다.
담원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5일차 RNG와 경기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담원은 연승을 ‘7’로 마감하면서 RNG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각각 다른 라인에서 승전보를 울리면서 대치했다. 담원은 ‘샤오후’의 나르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RNG를 흔들었다. RNG는 트리스타나-렐 조합이 힘을 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RNG는 봇 라인 주도권을 중심으로 첫 포탑을 파괴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탑 라인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담원은 ‘칸’ 김동하의 사이온이 2번 사망하면서 얻은 이득을 많이 내줬다. 이에 트리스타나의 성장이 멀쩡한 RNG는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담원은 후반 역전을 위해 꼼꼼하게 라인을 커버하면서 성장했다.
담원의 실수는 이어졌다. 23분 경 ‘캐니언’ 김건부의 우디르가 사망하면서 담원은 RNG에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다. 그래도 담원은 빠른 반격으로 RNG를 다시 끌어내렸다. 에이스를 기록한 뒤 골드 격차를 2000 이내로 좁혔다.
RN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너무 욕심이 많았다. RNG의 ‘화염 드래곤의 영혼’ 획득은 저지했지만 이후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RNG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담원은 33분 경 드래곤 둥지에서 RNG와 최후의 승부를 펼쳤다.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가 분전했지만, 한타 대패 이후 담원은 넥서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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