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저스, 푸홀스 영입 공식 발표...18일 애리조나전부터 대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18 04: 15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가 알버트 푸홀스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푸홀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고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부터 다저스 저지를 입은 푸홀스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와 함께 푸홀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어깨를 다친 토니 곤솔린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지난 2011년 LA 에인절스와 10년 2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푸홀스는 올 시즌 연봉이 3000만 달러인데 다저스는 이중 리그 최저임금인 57만500달러에서 남은 기간만큼만 지급하면 된다. 나머지 금액은 에인절스가 책임진다.

다저스의 푸홀스 영입은 사실 에인절스에서의 방출만큼이나 뜻밖의 소식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팀의 젊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공백을 메우기에 푸홀스가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그를 영입했다. 게다가 가성비까지 따지면 좋은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현재 A.J. 폴락과 코리 시거,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 등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기 때문에 푸홀스 같은 노련한 선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단 푸홀스는 다저스에서 주로 대타로 뛰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폴락이나 시거 등이 돌아오기 전까지 상대가 왼손 투수일 경우 선발 1루수로도 뛸 확률이 높다. 그럴 경우 주전 1루수였던 맥스 먼시는 2루로 자리를 옮기고 개빈 럭스가 시거의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된다. 
샘플이 작긴 하지만 푸홀스는 이번 시즌 에인절스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28타석에 들어서 OPS 0.878에 홈런 3개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의 왼손 투수 상대 팀 타율은 0.217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4위, OPS는 0.659로 23위, 홈런은 11개로 20위에 머물러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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