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임신’ 이지혜씨, 둘째 축하해요! ♥문재완도 '눈물' 왈칵 (ft.태리) ('동상2')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8 00: 58

‘동상이몽2’에서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깜짝 둘째 소식을 전한 가운데, 변우민이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변우민이 출연했다. 
먼저 이날 원조 청춘스타이자 꽃중년 배우인 변우민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결혼 12년차인 그는 아내와의 나이차에 대해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특별히 부탁했다고. 

변우민은 “상대방(아내)에 대한 배려, 배우자보다 나이어리다고 집중되면 어린 신부라는 꼬리표가 있다”면서 “마치 어린 것으로 상대방이 대하니까 너무 상처를 받아, 똑같이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느덧 아내도 30대 후반, 형님이 50대 중반인 것”이라며 나이차를 짐작(?)할 수 있게 언급하며 “나도 지긋지긋하다,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한다”고 말해 변우민을 녹다운하게 했다.  
이어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한 사연을 물었다. 변우민은 “당시 결혼생각이 없었다, 결혼에 대해 두려웠기 때문”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조건을 더 따지게 되고 환경을 따지며 조심스러워졌다, 물질적인 조건이 아닌 여러가지 상황”이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내와의 나이차에 나와 결혼을 해도  될지 걱정, 주변에서 염려하고 걱정하면 헤어져도 된다고 이별을 권하기도 했다”며 폭탄고백했다. 변우는 “어느 날, 운동 중에 이런  근심걱정을 털어놓았더니, 아내가 ‘까짓거 한 번 해보고 살아보자’고 말했다”며 아내가 먼저 박력있게 프러포즈 했다는 비화를 전했다.이에 김구라는 “변우민이 오죽 답답하게 굴었겠냐”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요리 장인 아내 덕에 아침밥 수라상을 받는다는 소문에 대해 진실을 물었다. 변우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아니다, 자립형인 아내가 많은 취미 중에 요리에 공부를 한 것, 한식 전문가 요리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고마운 점 한 가지는 결혼생활 중에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식사를 해준다”고 하자, 모두 “남편 위해 매일 차린다는건 정말 대단하다”면서 사랑의 아침상 발언에 “결혼 잘하셨다”며 부러워했다.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이지혜는 “오늘이 우리의 디데이”라면서  드디어 배아이식을 하는 날이라고 했다. 둘째를 계획 중이라고. 시험관 시술의 최종단계라 설명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이, 이지혜는 “긴장돼서 잠이 안 왔다”면서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라 언급, 문재완은 “원래 삼세번, 잘 착상돼서 잘 될 것”이라며 긍정의 힘을 전했다. 
시험관 시술 디데이 날, 배아상태를 확인하러 병원에 도착했다. 전문의는 “현재 배아상태가 아주 좋아, 상급이다”면서 배아가  PGS검사도 다 무사히 통과했다며 희소식을 전했다. 
남은 관문은 배아이식 단계. 안도감 속에서 실날같은 희망을 안은 이지혜는 “이식 가능하단 것만으로도 다행, 지난 번에 너무 억울했기 때문”이라면서  뭉클해했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씩씩하게 이겨낸 결과였다.  
이지혜는 전문의에게 “오늘 임신확률 기대할 수 있어요? 얼마나 될까요”라며 걱정, 지난번에도 두 번 실패했기에 더욱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의는 “이번엔 괜찮을 것 같다, 바로 배아 이식술을 진행하자”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울컥하며 “호르몬이 이상한가 싶다”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식하려고 하면 호르몬이 왔다갔다 한다고. 이지혜는 “이런 모든 것들이 다 고맙다,  계속 마음이 불안했나봐, 너무 간절한가보다”면서 걱정, 문재완은 “잘 될 것”이라며 눈물 흘렸다. 이지혜는 “잘될 까, 안 되는게 좀 그렇다, 아이 이름도 정했는데”라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의 모든 감정을 함께 느낀 문재완. 그런 모습을 알 듯 이지혜는 “사랑해 고마워”라며 품에 안겼다.  그리고 9일 뒤, 임테기로 임신 성공여부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딸 태리에게 “아기 뱃속에 아기가 있을까?”라고 질문하자, 태리는 “있어요”라고 대답, 딸 한마디에 기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임테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더니 문재완은 깜짝 놀라며 “됐네, 대박”이라고 소리쳤다. 너무도 선명한 두 줄이었다. 기다림 끝에 만난 축복에 모두 울음바다가 됐다.   
무엇보다 이날 변우민은 아내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동안 배우활동을 접으며 18개월간 전업주부로 살았다고. 변우민은 “귀하게 얻은 딸, 3년은 잠시 모든 일을 그만두고 아내와 아이에게만 삶의 패턴을 집중하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변우민은 “아기가 2시간에 한 번 깨는 수면패턴, 매일 밤새워가며 아기를 케어해,새벽엔 잠깬 딸을 안고 동네 놀이터가서 재우기도 했다”며 육아고수다운 모습을 보였고, 모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출산 후 찾아온 우울증, 나도 나이가 드니까 갱년기가 막 오려고 해, 하지만 서로 육아가 너무 빠빠서 다 잊고 세월이 지났다”면서  “요즘 갱년기 증상도 없다, 왔어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지나갔다”고 하자, 김구라는 “갱년기 증상이 부인하는 거다, 갱년기는 부연설명하기도 한다”며 또 한 번 변우민을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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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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