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훈♥︎이재은, 10cm 차이 국대 부부.."철 없어도 너무 없어" ('애로부부')[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5.17 23: 54

국가대표 선수 출신 신종훈, 이재은 부부가 결혼 생활 고민을 털어놓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복싱선수 출신 남편 신종훈, 배구선수 출신 아내 이재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묻자 SNS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SNS보다가 남편 계정을 어쩌다 보게 됐는데 친해지고 싶어서 메시지를 보냈고 가까워졌다"고 답했다.

신종훈은 "저는 키 큰 스타일을 싫어했다. 그냥 친하게 지내야겠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적극적으로 하더라. 처음으로 아내 경기를 보러갔는데 팬도 많고 주인공 같이 되게 멋있었다. 코트 안에 있는 아내와 눈이 마주쳐서 인사를 해주는데 제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남편이 168cm, 아내가 176cm 이상으로 약 10cm 정도 차이나는 두 사람. 남편은 "키 큰 여자를 만난 적이 없어서 상상을 해봤는데 맞춰가면 되겠다 해서 만났다"며 "뽀뽀할 때는 발 들고 한다"고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9년 결혼해 3년차 부부가 된 두 사람. 이날 사연을 의뢰한 아내는 "아들을 둘을 키운다. 처음에는 사람좋고 애교 많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는데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저보다 친구랑 술을 더 좋아한다. 친구들을 너무 좋아한다. 죽고 못사는 친구가 한 명 있는네 셋이서 연애를 하는 기분이었다. 항상 껴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중학교 때부터 가족처럼 지냈던 친구다. 저는 결혼은 결혼이고, 친구는 친구다 그런 주의였다. 저는 맞춰주느라 중간에서 힘들었다. 그 친구도 외로움이 많은 친구"라고 해명했다.
또한 아내는 "이 사람한테는 나쁜 사람이 없다. 그래서 금전 요구를 많이 받는다. 저 몰래 빌려줄까봐 걱정된다. 제가 전화해서 돈 돌려 달라고 해서 받은 적도 있다. 그 사람 나쁜거 아니냐 하면 그 사람을 오히려 대변한다"고 말했고, 남편은 "사실 마음 같아서는 다 빌려주고 싶다. 그런데 몰래 빌려준 적도 솔직히 있다. 그런데 친한 친구니까 안 준다. 아직 크게 당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이외에도 아내는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한다며 "친구 만나러 나가서 항상 술을 마신다. 많이 못 마시는데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먹고 집에 다 데리고 와서 또 술을 먹는다. 술자리 거절도 못해서 제가 대신 해줄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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