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5위' 정정용, "순위경쟁? 2~3위가 부담 없어" [오!쎈 부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7 21: 52

서울 이랜드가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4분 크리슬란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던 이랜드였다. 그러나 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최재훈의 헤더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3연패 후 1승 2무를 기록한 이랜드는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승점 16을 쌓으면서 순위를 7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그동안 세트피스 상황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원하는 대로 득점이 나와 다행이다. 이런 득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은 좀더 보완해서 잘하겠다. 힘든 경기지만 잘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아쉬운 부분에 대해 "전반전에 원하는 축구 하려고 역습을 노렸다. 몇장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에서 밀려 공을 쉽게 내줬다.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후반에는 하려고 했던 뒷공간 침투, 교체 타이밍 등이 맞았다. 좀더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 때 리그 선두를 달렸던 정 감독은 치열한 순위경쟁에 대해 "1위가 쉽지 않다. 한달 해보니까 그렇더라. 2~3위가 우리에게 맞는 것 같다. 한 경기 덜 치른 것도 있고 앞으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다른 팀의 집중 타깃이 되는 것보다 뒤에 있다가 후반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레안드로와 투톱을 이룬 베네가스에 대해서는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은 있다. 제공권이 좋은 타킷형 스트라이커다. 자신감을 가질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훈련을 통해 자신감울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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