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슬란 선제골' 부천, '최재훈 동점골' 서울E와 1-1[오!쎈 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7 21: 23

부천FC가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의미있는 골을 넣었다.
부천은 1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6연패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부천은 승점 7(1승 4무 7패)가 됐다. 최하위에 그대로 머문 부천이지만 7경기 연속 무득점의 고리를 끊어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는 부천의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였다. 2013시즌부터 K리그2 원년인 K리그 챌린지에 합류한 부천은 9번째 시즌 만에 이 이정표를 찍었다. 하지만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통산 300전 96승 70무 134패가 됐다.
하지만 후반 24분 터진 크리슬란의 선제골로 최근 7경기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3연패 후 1승 2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점 16이 되면서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한지호, 크리슬란, 박창준으로 3톱을 구성했고 오재혁과 조수철을 중원에 세웠다. 측면에는 조윤형과 박준희가 나왔고 백 3는 조현택, 김정호, 강의빈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전종혁이 꼈다.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는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를 투톱으로 세우고 곽성욱, 김선민, 한의권을 미드필더로 뒀다. 측면에는 고재현과 황태현을 배치했고 백 3 수비는 김성현, 이상민, 김진환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경민에게 맡겼다. 
전반 초반은 부천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벽 맞고 나온 공을 박창준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전반 15분 한지호도 골문을 노렸다. 20분이 넘어가면서 이랜드는 레안드로, 베네가스가 공간을 파고 들며 조금씩 점유율을 높였고 전반 27분에는 비록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지만 김진환의 헤더가 성공되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들어 이랜드 골문을 두드리던 부천은 결국 후반 24분 크리슬란이 골을 터뜨렸다. 조윤형의 중거리 슈팅을 김경민이 쳐냈지만 크리슬란의 발 아래로 들어갔다. 크리슬란은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크리슬란의 이 골은 지난 3월 20일 1-1로 비긴 전남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소중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32분 이랜드가 최재훈의 골로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레안드로가 문전으로 올린 공을 최재훈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부천과 이랜드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펼쳤다. 부천은 한지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김경민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 레안드로의 슈팅은 부천 골문을 살짝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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