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교육부 소환한 이유? "체육인 인식개선되어야‥교내편견 잘못된 것" 일침 ('물어보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7 21: 52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체육인으로 체육에 대한 인식개선과 발전에 대해 소신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르 탔다.
체육교사 의로인이 출연했다. 한 체육교사는 기계체조 선수였다며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체육선생님을 동경하며 교단에 섰다고 했다. 

하지만 체육 교사에 대해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두 교사는 “오죽하면 단무지란 별명이 있다, 영화에 체육 선생이 대부분 악역으로 등장해, 거칠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이미지때문에 속이 상한다”며 이런 선입견이 개선됐으면 하는 고민을 전했다. 
영화의 이미지 때문에 실제로 피해입은 사연을 묻자, 두 교사는 “수업 외 생활지도 담당하는 선생은 대부분이 체육선생”이라면서 “우린 체육교단을 전공했는데 학생들에게 쓴소리하거나 야단을 쳐야할 땐 대부분 체육선생에게 책임을 맡게한다”며 속상함을 전했다. 
서장훈은 “전국 체육선생을 모아 정식으로 교육부에 의뢰해봐라.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라면서 “단지 체육 선생이란 이유로 대부분 생활 지도를 맡는건, 이런 상황조차 교내에 있는 편견”이라 일침하며 진심으로 조언했다. 
또한 서장훈은 “체육수업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으면 한다, 체육인으로 한마디 보태자면”이라 운을 떼면서 “이미 오래된 사회적 분위기이긴 하지만 입시 경쟁에 치열해지다보니, 입시에 영향이 적은 체육보단 대입 시헙과목에  집중하는 현실”이라며 현실을 직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체육을 통해 얻는게 많아, 단체 운동을 통해 협동심, 배려심을 배우고 육체적인 건강도 챙긴다”면서 “선진국의 기준은 한 국민이 얼마나 스포츠를 즐기는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수근도 “나도 아들이 아프게 서울대 가는 것보다 건강하게 고등학교 졸업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공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 태준이도 체육선생님 되고 싶어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럼 체중 체고를 가야한다”며 팁도 전했다.  
서장훈은 “체육교사로 발전하려면 체육선생님 협회 뿐, 협회를 만드셔라, 약 8천명 가까이 단체가 모이면 말 한마디에도 힘이 있을 것, 협회를 통해 자기 개발도 하고 체육을 향한 편견을 깨뜨려 한 마음으로 목소리를 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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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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