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와 친해"…'라디오쇼' 김성철 밝힌 #빈센조 #MC #사랑 #한달수입[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17 13: 06

 드라마 ‘빈센조’를 마친 배우 김성철이 ‘라디오쇼’에 출연해 종영 소감 및 선배 배우 송중기와의 인연 등 다양한 얘기를 털어놨다. 
김성철은 17일 오전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라디오쇼)에 출연해 “요즘 너무 좋다.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얼굴은 주연감인데 조연으로 출연해 아쉽진 않았냐. 여러 작품에서 무얼 배웠느냐”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제가 신인이었다 보니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만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제 몫을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주조연을 따지지 말고 제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며 “요즘엔 주조연의 경계선이 많이 무너진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라디오쇼’의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김성철은 “제가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정도로 번다”면서도 “마음껏 사 먹지만 저축할 정도로 벌지는 않는다. 하루살이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전에는 의상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에 큰 소비는 거의 먹을거리다.(웃음)”
김성철은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방송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자 캐릭터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날 그는 “‘감빵생활’이 데뷔작이라 그때 좀 힘들었다. 리허설과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아 힘들었다. 다행히 거기에 같이 공연했던 선배님들이 계셔서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송중기와 연기 호흡을 맞춘 김성철은 “송중기 선배님이 소고기도 사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줬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송중기와 가끔 만난다는 김성철은 “(조승우 형보다)송중기 형과 조금 더 친하다. 3일 전에도 봤다”고 했다. “(송중기가) 랜선 팬미팅을 하셨는데 제가 거기 게스트로 갔다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라디오 DJ를 하고 싶다”는 김성철은 “배우들 스케줄이 워낙 유동적이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더라.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하게 된다면 밤 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MC 생각은 안 해봤는데 이승기 선배님이 ‘싱어게인’ 진행하는 걸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단독 MC로 발탁됐다. ‘뮤지컬스타’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 발굴을 위한 국내 최초 뮤지컬배우 경연대회로 채널A에서 방송된다. 뮤지컬 ‘베르테르’, ‘스위니 토드’, ‘팬레터’ 등 대극장부터 중소극장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성철이 첫 단독 MC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김성철은 故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김성철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투 제니’ ‘바람이 분다’ ‘아스달 연대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82년생 김지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의 인물을 소화해왔다.
“로맨스 장르에 출연하고 싶다”는 그는 “사랑 이야기를 보는 걸 좋아한다”고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철은 “사랑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대에는 일찍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었다. 숱한 이별을 겪으며 이제는 사랑이라는 게 집 같은 존재였으면 좋겠다. 편안함보다는 광범위한데 돌아가고 싶은 곳, 거기 있으면 좋고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 그런 분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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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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