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초 골' 레알, 빌바오 1-0 제압...선두 아틀레티코와 2점 차 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5.17 03: 26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잡았지만, 역전 우승엔 먹구름이 끼었다.
레알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빌바오를 1-0으로 제압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81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승점 83)가 오사수나를 잡으며 레알과 승점 2점 차 선두를 지켰다. 레알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상대전적서 아틀레티코에 앞선 터라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레알이 최종전서 승리한 뒤 아틀레티코가 비기면 승점 동률-상대전적 우위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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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스리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중원은 모드리치,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오드리오솔라, 밀리탕, 나초, 구티에레스가 형성했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은 전반 좌우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앞세워 빌바오를 몰아세웠지만,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중반 오드리오솔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았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레알은 후반 5분 역습 위기서 모르시요에게 강력한 왼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위기를 넘겼다.
레알은 2분 뒤 비니시우스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벽에 걸렸다. 후반 12분엔 모드리치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시몬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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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후반 16분 코너킥 찬스서 카세미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레알은 7분 뒤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나초가 밀어넣으며 빌바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중후반 아자르를 투입하며 볼 소유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후반 막판 빌바오 가르시아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까지 점한 끝에 1골 차 승리를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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