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준규, "내 돈이니까 내 마음대로 살 거면 결혼하면 안 된다"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5.17 05: 15

박준규과 결혼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항상 가족들과 회의하고 의논한다고 이야기하는 박준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 집에 배우 장광, 박준규, 지상렬이 모였다. 지상렬은 박준규에게 장광이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준규는 "우리는 싸움 하지 않는다. 그냥 혼난다. 내가 90% 잘못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화를 어떻게 풀어주냐"고 궁금해했고 박준규는 "계속 만지고 껴안으면서 화 풀릴 때까지 애교를 핀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형님이랑 결이 지금 다르다. 장광 형님은 설거지 때문에 싸우다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광은 "내가 젊은 시절 술도 많이 마셔서 그동안 지나친 것들이 많았는데.. 쌓여 있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 속마을을 드러냈다.  
장광의 하소연을 듣던 박준규는 "형이 한번 그만 살자고 이야기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들어가서 대화를 시도해.. 근데 잘 안 됐다? 그럼 또 나와.. 그리고 우리 또 모여"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박준규는 "설거지로 화를 냈다는 건 말이 안 되고 무슨 이유가 있는 거다. 형님도 잔소리를 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최근에 잘못하신 거 있지 않냐"고 물었고 장광은 "때밀이 비누를 샀다"고 밝혔다. 
박준규는 "우리 집은 회의를 한다. 옷 하나를 사도 검사 맡고 산다. 같이 의논한다. 내 돈이니까 내 마음대로 살 거면 결혼하면 안 된다"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지상렬은 박준규의 이야기에 "아니 나이 칠십에 허락 맡고 사야 하냐"며 언성을 높였고 박준규는 "이른 넘은 우리 어머니도 물어보고 사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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