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답이었네‥심진화 "♥김원효 사업의 늪, 턱밑까지 한계" (ft.김태균) ('1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7 06: 52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원효와 심진화가 좁혀지지 않는 사업갈등을 보인 가운데 김태균이 집을 방문해 이 둘을 중재하며 사업 선배다운 현실 조언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효부부가 사업갈등을 보였다. 
이날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다짜고짜 김원효는 “자기 팬티 지금 뭐 입고 있냐, 안 입었어? ”며 기습질문, 심진화는 “뭘 또 아침부터, 혈기왕성해서 어떻게 살라고 하냐”고 하더니, 속옷 박스를 들고 온 김원효를 보며 “나 혼자 다른 생각한 거냐, 신호 아니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실은 속옷 모델로 상품을 테스트하려 했다.  김원효는 “모델로 하기엔 성장 가치가 있어, 속옷 모델 겸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관여하게 됐다”며 팬티를 직접 제작해 사업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심진화는 “보통 광고 제의가 들어오면 찍으면 되는데, 자기가 입어보더니 원단이 좋다며 호기심을 가져, 그 사장에게 직접 전화하더니 본인이 직접 어머니 팬티까지 만들고 싶다고 계획했다”고 전했다. 
모델 여자들이 입어볼 것이라 하자 심진화는 “여자들 속옷 입은걸 보는 거냐”며 발끈, 김원효는 “팬티 위에 팬티 입는다, 난 팬티 대표”라며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심진화는 “현재 사업개수 시도만 3~4번 되고, 가지고 온건 10개가 넘어, 진심으로 다 내리쳤다”고 폭로했다.  
김원효는 “무조건 돈 준다고 모델하는 성격이 아냐, 어떤 상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만족해야 소비자도 만족한다고 생각,사업 욕심이 났다”며 늘 사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엔 여자 시니어 사각팬티를 구상하자 심진화는 “개그맨이 여보가 만들지 않아도 된다”며 말렸다.이를 본 박미선도 “옛날에 내 모습 보는 느낌”이라며 답답해했다. 
심진화는 “지금 하는 일이 적지 않아, 김밥 사업부터 여러 방송일까지 바쁜 하루, 남편이 주말에 축가행사까지 쉬지않고 일한다”면서  “자꾸 일을 너무 키운다, 팬티사업까지 한다고 하니 이건 좀 아니다”며 말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김원효가 지리산 공기사업까지 푹 빠졌다고 폭로했다. 심진화는 “부지런한 건 좋지만 결국은 내 일, 정작 원효는 바쁘다, 사업 중독도 병, 무대가 없어져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공기 사업을 부정하지 않지만, 본인이 다 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원효는 “이유가 있다, 가족 대대로 기관지쪽 병이 있어, 공기에 예민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됐다”며 이유를 전했다.  
게다가 DM도 메시지는 물론 전화번호까지 주며 답장한다고.  김원효는 “좋은 일이 많이 들어와, 광고 제안도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다,어떤 경로를 통해 좋은일이 될지 모르니 다 확인한다”고 하자,  심진화는 “감사하지만 다 답을 하는게 이해가 안 돼, 지금 몸이 10라도 부족하다”고 걱정했다. 
특히 수술비 지원까지 했다고. 김원효는 “치료비 모자란 사람 연락달라고 하니 사연이 오더라, 현금 다발을 들고 아내랑 원주로 향한 적도 있다”고 하자, 심진화는 “남을 돕지 말라는거 아냐, 좋은 일 많이 하고 싶지만 도가 지나치다, 심지어 극단적인 메시지까지 온다, 옆에서 보기에 네버엔딩”이라면서, “원효의 마음이 피폐해져가는 걸 보면 나도 힘들다”며 10년치 설움을 폭발했다.  
모두 “착한 건 인정하지만 착한 남편을 옆에두는 아내는 속이 탄다”며 걱정,  심진화는 “내가 감당되는 걸 넘으면 과부화가 온다, 직접 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쉬어야할 타이밍에 쉬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사는 사람같다”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하지만 김원효는 “이게 내가 사는 사람 방식”이라며 의견차를 좁하지 못했다. 분위기도 냉랭해졌다. 
며칠 후에도 여전히 냉랭한 기운이 감도는 모습. 마침 컬투 김태균이 방문했다. 심진화는 “주변에 사업 많이 하면서도 가정 화목한 태균 선배, 원효 맞춤형 롤모델이라 조언을 구하려 불렀다”고 했다. 
현재 8개 사업 진행 중이라는 김태균은 “치킨 가맹점 100개 운영하며 지금은 대기업에 매각해 관여하지 않는다”며 핫도그, 피자, 팬티 등 사업계 거미손이라 했다. 이에 김원효는 “내 이상형을 찾았다, 롤모델”이라며 눈이 빛났다.   
김태균은 “무조건 반대가 아냐, 김밥이 잘 되고 있으면 그것만 해, 나도 팬티사업 망했다”면서  걱정, “사업은 괜찮지만 중요한 건 본업을 충실히하는게 중요하다,  사업이 위주가되면 소질이 있다며 주객이 전도될 것, 자연스레 본업이 뒷전될 것, 알바느낌의 방송은 티가 난다”며 선배로 현실 조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기투자로 3년간 무일푼으로 지냈던 과거를 전하며 현실 조언을 안겼다. 심진화는 “진짜 한계점에 와, 턱 밑까지 왔다, 한번 엎어야하나 싶다”면서 “지금 정말 (한계가)찼다”고 하자, 김원효는 “말릴 수록 더 심장이 불타올라, 이걸 꼭 성공시키고 싶다, 쉽게 포기해버리면 난 흐지브지한 사람이 되지 않냐”며 다른 방향을 보였다. 
심진화는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사지만 너무 많다는 것”이라 달래면서도  충격을 받아 김원효를 외면, 사업이몽으로 좁혀지지 않는 갈등을 보였다. 결국 김태균은 해결점으로 “둘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고 하자, 김원효는 “임신밖에 없다”고 했고, 김태균도 두 사람의 임신 성공을 적극 응원했다. 
한편,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코미디빅리그’ 연습실로 향했다. 10년 만에 공개 코미디 무대 에 선 최양락. 팽현숙은 20년 만이라 했다. 도합 25년인 두 사람. 25년 묵은 코디기 갈증을 푼 두 레전드 부부에 모두의 눈물샘도 폭발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코미디 프로가 승승장구하길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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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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