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호이비에르 골' 토트넘, 울브스에 2-0 승리해 6위...손흥민은 침묵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16 23: 54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토트넘이 2점차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59를 기록했다. 웨스트햄(승점 59, +10)을 골득실(토트넘 +22)로 제치고 6위로 상승했다.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갔다. 

[사진] 2021/5/1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이번 경기 출전해 4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침묵했다. 지난 리즈전 득점으로 차범근과 한 시즌 리그 최다골(17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번 라운드 기록 경신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4-2-3-1로 경기에 나섰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반니 로셀소, 세르히오 레길론, 토비 알더웨이럴트,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위고 요리스(GK)가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 역시 4-2-3-1로 맞섰다. 파비우 실바, 모건 깁스-화이트, 비티냐, 아다마 트라오레, 레안데르 덴동커, 주앙 무티뉴, 키-아냐 후버,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넬송 세메두, 후이 파트리시우(GK)가 나섰다. 
전반 5분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케인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를 때렸다. 이어 7분엔 호이비에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8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단독 드리블로 기회를 노렸다. 중앙선에서 공을 잡은 트라오레가 저돌적으로 전진해 실바에게 패스했다. 실바의 슈팅은 수비수 발에 맞고 벗어났다. 
[사진] 2021/5/1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22분 베일과 케인의 호흡이 돋보였다. 먼거리에서 베일이 프리킥을 찍어 찼고, 케인이 수비 라인을 따돌리고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손흥민이 전반 38분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친 후 슈팅을 때렸지만 파트리시우가 막아냈다.
전반 43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로셀소의 코너킥을 수비수가 막아낸 것이 높이 뜨고 말았다. 케인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디가 걷어냈다.
전반 45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이비에르의 침투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를 피해 슈팅을 떄렸다. 케인의 골을 앞세워 토트넘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7분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과 로셀소가 중앙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었다. 레길론이 파고들어 슈팅을 때렸지만 파트리시우가 선방했다.
이어 후반 8분 토트넘이 골대를 연달아 강타했다. 알리가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케인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케인의 슈팅이 파트리시우 손에 걸린 후 골 포스트를 때렸고, 알리의 리바운드 슈팅도 골대에 맞았다.
후반 17분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길론이 왼쪽에서 따낸 공을 받은 손흥민이 오른쪽의 베일에게 내줬다. 베일의 슈팅은 파트리시우에 막혔지만 호이비에르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21분 울버햄튼이 빠른 공격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버의 패스를 받은 트라오레가 빠른 스피드로 돌파했다. 페널티박스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울버햄튼을 압박했다.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으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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