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쌈디X그레이, 유재석에 "'말하는대로' 저작권료? 23일 기다리시나" 폭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5.16 06: 55

쌈디와 그레이가 '컴백홈' 게스트로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컴백홈'에서는 게스트로 등장한 쌈디와 그레이가 유재석에게 저작권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레이는 "'대학가요제'에서 내가 만든 노래가 금상을 받았다. 그게 화제가 되고 나니까 작곡 레슨이 들어오더라"라며 "로꼬는 홍대 동아리 선후배였는데 작곡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한 달에 4번 해서 30만원 정도 받고 가르쳤다. 그때 한 달 정도 하고 나서 로꼬가 '쇼미더머니'에 나간다고 했다. 걱정했는데 바로 우승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그 옥탑방에서 '꿈이 뭐야'를 만들었다. 쌈디 형도 왔고 로꼬 레슨도 그 곳에서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레이는 "'꿈이 뭐야' 노래가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 돼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음악 교과서를 살펴보던 중 유재석과 이적이 함께 부른 '말하는 대로'가 수록돼 있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쌈디는 "작사를 하셨는데 저작권이 등록 돼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그레이는 저작권료가 입금되는 날짜를 이야기하며 "23일을 기다리시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쌈디는 "내가 홍대 라스트맨이었는데 공연비를 3만 8천원을 받았다. 그때 사기꾼이 참 많았다. 그냥 무대에 서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열정페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쌈디는 "나 이전에 많은 선배님들이 있었다. 그 선배님들이 계셔서 나도 이렇게 있는 것 같다. 나는 힙합 노래들이 차트를 꽉 채우게 될 줄 몰랐다. 그게 소망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쌈디는 당산동의 옥탑방에 방문했다. 쌈디는 "보석 판매상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라며 "내가 좀 능글능글한 게 있어서 사모님 느낌 있는데라고 판매를 했다. 할 땐 내 눈빛이 보석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컴백홈' MC들과 쌈디, 그레이는 옥탑방에서 즉석 번개송 가사를 쓰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그레이는 홍대의 옥탑방에서 세입자 구교승을 만났다. 구교승은 "고향은 인천 부평이다"라며 "4,5년 전에 의상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어서 의상 디자이너 학원을 다니기 위해 여기서 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교승은 "디자이너를 준비해서 들어갔는데 열정 페이가 너무 심했다"라고 말했다.
구교승은 "영업직을 시작했는데 부담감이 너무 심했다. 전날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압박을 받아서 이럴 바엔 그만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현재 취업 준비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교승은 옥탑방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레이가 만든 테이블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구교승은 "옥탑방의 로망이 고기를 구워 먹는 거 아닌가. 고기를 구워먹을 줄 알았는데 한 두번 하고 집 안에서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공감한 그레이는 "나는 이걸 만들고 친구들이 다 놀러오고 파티를 할 줄 알았다. 근데 안 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교승은 취미로 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레이는 "여기서 행복한 기억이 많다. AOMG와도 계약했고 당시 레이블 6개에서 연락이 동시에 오고 그랬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그레이는 "나는 서른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27살에 늦게 데뷔를 했다. 그래서 너무 늦은 게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나는 대기만성형이라고 생각했다. 서른부터 일이 잘 풀려서 잘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그레이는 작곡한 곡이 230곡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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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컴백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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