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MSG워너비에 진심 "멤버될 확률 30%..유재석과 친분이 악재"(놀면뭐하니)[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5.16 07: 52

지석진이 MSG워너비 프로젝트에 임하는 진심을 내비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석진이 가수로서 풀지 못한 한을 고백하면서, MSG워너비 멤버가 되고 싶은 마음을 공개했다.
제작자 유야호(유재석)는 MSG워너비 톱8 후보와 1대1 개인 면담을 가졌고, 지석진은 독대에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야호는 "별루지(지석진)가 갈등의 중심에 있다. 팀을 구성하다 보니까 약간의 부딪힘이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며 의문의 봉투를 건넸다.
유야호는 거마비가 든 봉투를 전달했고, 지석진은 "그만..그만 가라는 거냐?"며 "시청자들이 지금 나에게 보내는 환호를 감당할 수 있겠냐? 나 지금 장난 아니다. 시청자들이 나에게 보내는 환호, 하루하루를 댓글을 보면서 힐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야호는 지석진과 팀의 조화를 위해서 시무20조가 적힌 종이를 꺼냈고, "비도 시무20조가 있었는데, 지킬 수 있는지 솔직하게 말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별루지 시무20조'에는 유야호 토크할 때 마이크 계속 들고 있지 않기, 유야호 없을 때 토크 리드하며 분위기 몰지 않기, 욕심 욕망 대놓고 드러내지 않기, 네티즌 반응에 들뜨지 않기, 작가에게 연락하지 않기, 칭찬 댓글만 보지 않기, 블루지 하게 부른다고 설치지 말고 실수없이 부르기(노래에 멋부리지 않기),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짝다리 짚지 않기 등이 존재했다. 
지석진은 "혼자 들뜨는 것도 안 되냐?", "멋 낼 만하니까 내는 거다" "그럼 출연을 시키지 말지" "숨은 쉴 수 있나?" "뭘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없어" "나를 묶어"라고 발끈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유야호는 "노래 외엔 다 하지 말라는 거"라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본인이 생각한 최종 멤버가 될 확률은?"이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솔직히 30% 정도다. 유야호 님과의 친분이 나의 가장 큰 악재가 아닌가 싶다. 조금만 실수하면 탈락"이라고 답했다.
유야호는 "가수로 데뷔했는데 TV 무대에 한 번도 못 선 일은 한이 될만한 일이다. 노래에 대한 갈증이 있었겠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지석진은 "있는 정도가 아니다. 가슴 속에 계속 '2집을 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몇십 년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유야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편견 없이 심사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야호는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을 뽑을 거다. 그게 내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