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후의 명곡' 임재백 "'개콘'은 끝났지만 개그맨은 끝나지 않았다"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15 20: 27

개그맨 임재백이 김태원, 엄지윤과 함께 ‘위하여’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임재백은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코미디를 노래하다’ 특집에서 김태원, 엄지윤과 함께 ‘위하여’ 무대를 꾸몄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코미디를 노래하다’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형x임혁필, 박성호, 송준근, 유민상x송영길x김수영, 윙크, 김태원x임재백x엄지윤이 출연했다.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지 약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펼쳐진 무대들이 웃음과 감동, 눈물을 선사했다.

방송화면 캡쳐

김태원, 임재백, 엄지윤은 안치환의 ‘위하여’로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 연기와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무대 말미에는 김원훈, 송재인, 조진세, 전수희, 이가은, 정진하 등이 함께 해 감동을 자아냈다.
판정단은 “이 친구들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고 본인들의 장기를 펼칠 개그 프로그램인데 여기 서있는 모습이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좋은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등의 뜻을 전했다.
첫 출연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안은 임재백은 OSEN에 “처음으로 방송하면서 우승을 해봐서 꿈을 꾸는 것 같지만 깨고 싶지 않은 꿈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재백은 “‘개그콘서트’는 끝났지만 우리 모두의 꿈을 응원하고 위하는 노래를 찾다가 안치환의 ‘위하여’를 선곡하게 됐다”며 “선후배간에 서로 시간도 안 맞앗지만 이 무대를 위해 서로 희생하고 스케줄을 맞추는 모습에서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내들의 무대를 지켜본 선배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임재백은 “무대 이후 선배들께서 ‘미안하다’, ‘못 지켜줬다’ 등의 말씀을 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임재백은 현재 TBS 라디오 ‘박성호의 사육의 이십사’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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