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승' 김포, 청주 2-0 꺾고 2연승... 고정운 감독 "선수들 100% 해냈다" [오!쎈 김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15 17: 09

"선수들이 100% 해줬습니다". 
김포FC는 15일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청주FC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포FC는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청주FC는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우중혈투였지만 김포FC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경기장 뿐만 아니라 반대편 주차장에도 김포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김포팬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궂은 날씨였지만 비옷을 입은 팬들은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이 나올 때 마다 박수를 보냈다. 
특히 김포의 전용구장인 솔터축구장은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새롭게 변신한 김포의 홈 구장인 솔터구장은 많은 비가 내렸지만 배수가 잘 이뤄지면서 김포와 청주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기존의 종합운동장이 아닌 축구전용구장인 솔터구장은 더욱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포와 청주는 수비적인 축구를 펼치지 않고 적극적인 맞대결을 선보였다. 
홈팀 김포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낸 김포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윤민호가 득점, 1-0으로 앞섰다. 
청주의 반격도 거셌다. 강한 압박을 통해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큰 박수를 받으며 힘을 낸 김포는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트렸다. 청주 문전에서 수비와 경합서 정의찬이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홈 첫 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싸웠다. 청주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많이 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전방압박을 많이 연습했다. 선수들이 100% 해냈다"면서 "청주가 제대로 빌드업을 하지 못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격수들이 침착하게 경기를 펼친다면 더 좋은 성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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