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장현식, 올해 꾸준했다…필승조 변화 없다”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15 12: 59

“필승조 변화 없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필승주 구상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전날 경기 2-0으로 앞서다 2-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임기영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 올라온 이승재가 잘 틀어막았지만 7회 이승재에 이어 올라온 이준영, 장현식도 볼넷을 남발하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승재는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이준영이 0이닝 1실점, 장현식도 ⅓이닝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경기 전까지 5홀드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했던 장현식의 부진이 뼈아팠다. 장현식은 1경기 만에 평균자책점이 3.26으로 대폭 상승했다.

1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만루에서 KIA 장현식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sunday@osen.co.kr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경기 하나로 필승조를 바꾼다는 생각은 안한다. 이승재, 장현식 모두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어제 경기 결과가 안좋긴 했지만 바로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장현식에 대해서는 올해 꾸준했다.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어제는 공 몇개가 벗어났고 다른 공들도 벗어나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도 잘 던지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다소 변화가 있다. 김태진이 2번 타순으로 상승했고 김선빈이 6번 타순으로 내려왔다. 박찬호와 류지혁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최원준(우익수) 김태진(3루수) 터커(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김민식(포수) 김선빈(2루수) 이창진(중견수) 류지혁(1루수) 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김유신.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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