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보단 위에 있고 싶다'.. 아스날, 토트넘과 '장외' 북런던 더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3 16: 46

아스날과 토트넘의 장외 북런던 더비가 치열하다. 
아스날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터진 에밀 스미스 로우의 선제골을 잘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55(16승 7무 13패)로 7위 토트넘(승점 56) 바로 아래인 8위에 올랐다. 에버튼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섰다. 특히 아스날은 3연승을 달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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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이다. 상대보다 당연히 위에 있으려 한다. 이번 시즌의 경우 상대를 넘어야 유로파리그 출전권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상태다. 아직은 토트넘이 더 유리한 상황. 토트넘이 3경기, 아스날이 2경기를 각각 남겨 둔 상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스날을 이끌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토트넘을 인식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순위 경쟁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것은 또 다른 동기가 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토트넘의 결과를 통제할 수 없다. 우리 결과만 통제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 토트넘보다 더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날과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맞대결을 모두 마쳤다. 이제 남은 장외 북런던 더비를 통해 우열을 가질 예정이다. 과연 마지막에 웃게 될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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